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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진 의원(강남을,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주한베트남 대사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면서 베트남에서 비축하고 있는 요소물량을 긴급하게 한국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의 1일 요소 소비량이 2백톤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2만톤 이상의 요소를 국내에 들여와야 100일 즉 3개월을 버틸 수 있고, 이번 겨울을 넘길 수 있는 긴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최근 ‘요소수 사태’와 관련해 해외 요소 보유 현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은 연간 생산량이 250만톤에 달하고 해마다 50만톤 이상을 비축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한베트남 대사와 접견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 응웬 부 퉁 대사와의 과거 인연이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문가인 응우엔 부 퉁 주한베트남 대사가 지난 2015년 국립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으로 재직 당시 박 진 의원은 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의 우호 협력 증진과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재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외무고시 11기 출신으로 중앙청에서 외교관으로 출발해 청와대 공보·정무비서관을 거친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교전문가’로서 베트남을 비롯한 일본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요소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다각적인 수입처를 검토해 오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백신 위기 상황에서 지난 5월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미국을 직접 방문했고, 주요국 대사들을 접촉해 왔다.
한편 ‘요소수 사태’ 발생 전 이미 중국 현지에서는 4~5개월 전부터 요소수 부족이 예견됐던 사안이지만, 외교부를 비롯한 산업부 그리고 산하기관이 보유한 국가별 요소 보유 현황 그리고 공급물량 등에 대한 자료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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