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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이 마치 전쟁으로 이어질 듯 공포 분위기 조성하여 내부 위기 극복
- 명령식으로 다루기 쉽고 광이 나는 군사문제는 김씨 일가 , 빛이 나지 않는 경제와 민생은 아래 일군들에게 떠맡겨
- 남북수직 관통 태풍이 남북 수직 통일 태풍으로 이어져야
남북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태풍이 밀려왔다 . 1951 년 태풍 관측을 시작한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 북한 조선중앙 TV 등도 매일 태풍 소식을 보도하며 대책을 당부하고 있고 총리 등 간부들은 아예 현장에 내려가 있다 .
북한 주민들의 관심이 태풍에 쏠려있는데 막상 태풍 대책을 진두지휘해야 할 김정은은 갑자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 전쟁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 는 뜬금없는 지시를 하달했다 .
무슨 일이 예견되거나 사고가 나면 사람부터 바꾸는 통치방식대로 북한군 총참모장에서 박수일을 해임하고 이영길을 다시 임명했다 . 이영길은 이렇게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총참모장 자리에 앉았다 . 김정은은 지도에서 서울 주변까지 콕 찍으며 ‘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데 대한 강령적결론 ’ 을 내렸다고 한다 .
김정은의 이러한 행태는 8 월 18 일 예견된 한미일 정상회담과 8 월 말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려 경제 악화와 기후재난으로 높아질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 위협으로 잠재우려는데 있는 것 같다 .
전통적인 김씨일가의 통치방식이다 .
김일성 사망 후 1990 년대 후반기 ‘ 고난의 행군 ’ 이 시작되면서 북한 간부들은 ‘ 인민들이 생활이 너무 어려우니 ’ 면서 김정일이 김일성처럼 ‘ 주석직이나 내각 수상 ’ 직에 앉아 경제형편을 직접 챙겨달라고 제기했다 .
그럴 때마다 김정일은 ‘ 수령님께서는 자신이 국가를 이끌어 보니 제일 힘든 것이 경제 사업이었다고 하시면서 절대로 경제사업에 나서지 말고 경제는 밑의 일군들에게 맡겨 놓으라 ’ 는 유훈을 남겼다고 했다 .
그러면서 자기는 국가의 존재와 관련된 군사사업을 맡겠다고 했다 . 북한 언론들은 김정일의 이러한 말을 크게 보도했다 .
결국 북한에서는 민생이 아무리 어려워도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져도 최고존엄은 책임지지 않는다 . 김씨 일가는 핵 개발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
이번 태풍에서 북한이 큰 피해를 봐도 그 책임은 고스란히 밑의 간부들에게 갈 것이다 . 김정은은 이런 통치 스타일이 얼마나 갈까 .
남북 수직관통 태풍이 남북 수직통일 태풍으로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 .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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