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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04회 정기연주회> '몽환' 개최5월14일(화) 예술의전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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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2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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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104회 정기연주회가 5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몽환(Dreamy)’을 부제로 개최된다.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이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걸작을 탐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이번 공연은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으로 높이 평가받는 지휘자 최수열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도시와 극장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 한다.

몽환(Dreamy), 브리튼과 라벨의 음악적 서정이 주는 감각적 매혹

이번 공연은 벤자민 브리튼과 모리스 라벨의 음악적 서정이 돋보이는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며, 최수열 지휘자는 이번 공연의 부제를 ‘몽환(Dreamy)’이라고 소개한다. 천재시인 랭보의 파격적인 시어와 이미지에 성악과 관현악을 위한 곡을 붙인 <일뤼미나시옹(Les Illuminations)>’,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모티브로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어미 거위 모음곡>, 빈 왈츠의 전통에 작곡 당시의 세기말적 징후가 중첩되는 발레음악 <라 발스(La Valse)> 등을 통해 몽환적 서정이 일렁이는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일뤼미나시옹>, 랭보의 시가 고음역 성악과 현을 위한 음악으로 융화

브리튼의 <일뤼미나시옹>’은 ‘채색된 판화’라는 뜻으로, 프랑스 시인 랭보가 1886년 발표한 동명시집 중 브리튼이 몇 편을 발췌하여 고음역의 성악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9개의 연가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1곡 ‘팡파레’부터 9곡 ‘출발’에 이르기까지, 랭보가 파리와 유럽 전역을 방랑하며 직조한 매혹적인 언어와 이미지는 브리튼의 정교하고 탄탄한 음악적 세계와 정밀하게 조우한다. 고음역 소프라노의 육성을 통해 발화되는 랭보의 텍스트와 브리튼의 선율은 가곡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시와 음악의 만남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소프라노의 몽환적 음성과 현악 앙상블의 다채로운 사운드의 조합은 소리 자체만으로도 시공을 초월한 감각적 매혹과 정서적 해방을 선사할 것이다.

동화적 공상과 빈 왈츠의 전통이 유영하는 <어미 거위 모음곡>과 <라 발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작곡가이자 관현악법의 대가인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과 <라 발스>는 각각 동화적 모티브와 빈 왈츠의 전통에 기반한 환상과 몽환적 서정의 세계를 담고 있다. <어미 거위 모음곡>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엄지동자 톰’, ‘미녀와 야수’ 등 5편의 구전동화를 신비롭고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낸 작품이며, 프랑스어로 ‘왈츠’를 뜻하는 <라 발스>는 빈 왈츠의 화려한 리듬과 이미지를 차용한 교향시 형태의 춤곡으로, 우아한 멜로디 속에 변화무쌍한 음색과 기묘한 선율이 작곡 당시의 1차 세계대전이 주는 시대적 징후와 세기말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지휘자 최수열, 소프라노 황수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조우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역사상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된 최수열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아카데믹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최수열 지휘자는 특히,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라벨의 관현악 전곡 사이클을 부산시향과 국내 최초로 도전해 성공적으로 완주한 바 있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빚어낼 새로운 음색과 선율의 라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함께 협연하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독일 본 극장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정명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마르쿠스 슈텐츠와 같은 저명한 지휘자들과 작업했으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빈 무지크페어라인, 뉴욕 링컨센터,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일본 산토리홀 등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주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조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3)과 홈페이지(https://www.gangnam.go.kr/office/gf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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