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정윤석, 전수자 정영균 부자의  '아버지의 옹기, 아들의 옹기 '  전시회 및 공개시연행사가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공개시연행사는 전시회 일정 중에 11일~13일 3일간 오전 오후로 나누어 총 6회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반인에 공개되는 것으로 외국인들이 많은 인사동 길의 이즈갤러리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국립 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강진 칠량봉황옹기에서 주최한다.

정윤석 옹기장의 작품은 미국 워싱턴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옹기장이다.

강진군 칠량면 지역은 예부터 옹기 마을로 유명한 지역이다. 집집마다 옹기를 구워내고, 전국으로 옹기를 실어 나를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유홍준 교수의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스승과 제자로 함께 작품의 성과를 선보이고, 옹기성형 방법을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쳇바퀴 타래미 성형방법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법이며 가장 빠른 시간에 큰 도자를 성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라도 옹기의 특징인 달 항아리 형태의 작품과, 옹기성형에 사용되는 수레를 이용한 수레문 옹기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인 정서를 담는 동시에 세계적 추세인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 사상이 표현된 옹기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경복궁 장고에서도 시연과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강진 칠량봉황옹기 (061-433-4943) www. 7ryang.com
이즈갤러리 (02-736-6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