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슈페리어갤러리가 내년 1월 26일까지 제1·2전시관에서 각각 'Night Delight' 전시회와 연말특별전인 'Happy Present'전시회를 개최한다. 먼저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Night Delight' 전시회는 김세한,임승섭 작가의 회화와 조소가 선보인다. 제2전시관의 'Happy Present'는 김윤진,고근호,이동주,신흥우 작가의 회화와 조소·공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먼저 김세한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도로에 질주하는 차와 거대한 인공 구조물에서 발광하는 인공 빛의 밤 풍경을 점이라는 각각의 개체로 해체시키고 나 자신의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담아 다시 하나의 세계로 조합해 낸다. 자연의 순수함을 잃은 인간 욕망이 가득 찬 도시의 어두움 속에서 한 점 한 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고 이 점들의 어우러짐과 같이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바람이 담겨있다.

임승섭 작가의 작업들에 있어 공통적으로 내재된 주제는 친숙하고 거부감 없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눈으로 보는 것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고,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의 폭을 넓히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기존의 동화들이 집필된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듯이 내 작업의 이야기 또한 그 형식을 빌려 현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그 안에 재치와 풍자를 넣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제2전시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들 혹은 자신 스스로에게 전할 수 있는 행복한 선물'을 위한 전시로 마련돼 연말에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