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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시장의 두얼굴新분양 청약 신청자 몰리는 반면 기존 매매가↓
공준환 기자  |  joonan6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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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2  1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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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시장에 냉풍과 온풍이 동시에 불어 닥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 신청자가 몰리는 반면 기존 아파트 가격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간극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양극화 현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된 11개 아파트 중 7개 단지가 1~3순위 안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중 5개 단지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모집가구 수를 모두 채웠다.

이들 11개 단지에서 나온 일반분양 물량은 총 1315가구로 여기에 3369명이 신청해 평균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나란히 분양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강남구 도곡동)와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서초구 방배동)가 비싼 분양가에도 잇따라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하자 일각에서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은 갈수록 냉대 받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결과 3월 둘째 주 현재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26% 떨어짐에 따라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송파구 1.09%, 서초구 0.66%도 각각 하락해 강남구의 뒤를 이어 하락률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송파구가 0.56%, 서초구가 0.39%, 강남구가 0.19% 각각 상승해 구별 아파트값 상승률 순위 1, 3, 8위에 올랐던 것과 매매가 판도가 크게 달라진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주택시장의 약세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정책기조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월 말 서울시가 뉴타운 신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개포주공 등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해 소형주택 비율 확대 요구, 용적률 상향 보류 등의 규제위주의 잣대를 들이댄 이후 악재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최근 강남권 분양시장의 호성적은 이 지역 주택경기 회복설보다는 지역적 특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올해 분양이 잘된 방배동과 도곡동은 최근 2~3년 동안 공급이 없었던 곳이라 강남의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몰렸을 뿐 전반적인 강남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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