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개미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장서희 작가의 <개미마을 블루스>전이 오는 21일부터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장서희 작가는 주민 420여 명이 사는 개미마을 사진을 기록했다. 잊히는 개미마을을 다시 되살리고, 개미마을의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해보려는 시도다.

작품 이미지는 청사진처럼 파랗다. 아날로그 사진 프린트 형식 중 하나인 시아노 타입으로 인화한 것이다.

장서희 작가는 "개미마을의 점차 노후해 가는 실상과 그 세월을 되돌리려는 듯한 벽화의 역설적이고 정겨운 공존을 사진에 담아보았다"면서 "과거의 흔적이 가득한 개미마을의 현재 모습에서 새로운 미래의 비젼을 비춰보고자, 청사진(Blue Print) 형식에 적합한 고전사진인화방식인 시아노타입(Cyanotype)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현재 개미마을이 마을과 벽화의 노후를 포함해 여러 가지 문제들에 당면해있지만, 작품을 통해서 현재를 딛고 내일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깨우게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명: 개미마을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