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포네티브 스페이스에서는 오는 22일까지 강남구, 서시환 2인전 ‘기억, 시간, 동행’이 열린다.

강남구 작가는 화면 가득 ‘자연의 생명력’ 그 절정에 대한 '극점의 환희'를 드러내고 배경을 몽환적으로 표현하여 화려하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아련한 회화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편안함이 있고 햇살과 바람이 관통하는 자연의 순간순간들을 소중하게 담아내고 있다.

▲ 강남구, Landscape , 162.2x97.0cm, Acrylic Oil on Canvas 2013

서시환 작가는 평범한 대상에서 건져낸 자연 이미지를 빛과 바람, 햇살, 빗물의 계시적 개입으로 ‘생명화 되는 의미’를 반복된 붓 터치로 밀도를 높여서 '그림 넘어 그 이면의 세계'를 불러내는 그 지점에서 말을 걸어온다.

자연이라는 공감대를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엮어가는 강남구, 서시환 작가의 시선을 봄의 길목에서 열어본다.

화실 유리창을 기어코 넘어가서 석고상과 정물의 구도를 옮겨가며 모두 집으로 돌아간 이후의 연필 냄새 진하던 화실, 그 시절의 기억과 시간의 흐름(그간 지구는 태양을 서른 바퀴를 넘게 공전했다)만큼의 그림과 씨름하며 두 친구가 엮어가는 그림 이야기를 만난다.

▲ 서시환, 빗물-튀튀튀, 145x73, mixed media

 • 작가 - 강남구, 서시환
• 기간 - 3.7(토)~3.22(일)
• 장소 - 포네티브 스페이스(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4 )
• 관람안내 - am 11:00~pm 6:00 (매주 월요일 휴관)

<작가약력>

강남구  Kang, Nam Gu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동 대학원 졸업
동신대학교 겸임교수, 조선대학교 강사 역임
現 한국미협 /한국전업작가회 회원

서시환 Seo, Si Hwan
추계예술대학교 강사 역임
現 한국미술협회/ 경기북부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