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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환자, 삼성서울병원 의사에 연락해 직행귀국 10일 전부터 설사 ‘이상’ 판단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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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18: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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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A(61)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의사로 재직 중인 지인과 연락을 취해 해당 병원으로 직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귀국 10일 전부터 설사를 하는 등 소화기 계통에 이상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지인에게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취지로 상담을 했다.

해당 의사는 A씨가 쿠웨이트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메르스일 수 있다고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메르스의 주요 증상인 기침과 발열, 인후통이 있는지 A씨에게 몇 차례 물었지만 A씨는 설사만 얘기했고 이 때문에 이 의사는 당시로서는 장염을 의심했다고 질병관리본부에 전했다.

A씨는 귀국 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공항 직원에게 부탁해 휠체어까지 탔지만 인천공항 검역관은 설사만으로는 메르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A씨를 통과시켰다.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A씨는 마중 나온 부인과 함께 리무진택시에 탑승한 뒤 바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직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A씨가 쿠웨이트에서 온 점을 고려해 메르스 의심환자에 해당하는 대응을 했고 의료진 역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진료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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