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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교무부장과 쌍둥이자매 수사 마무리"1년간 5차례 시험문제와 정답 유출"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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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0  1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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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전직 교무부장 현모씨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5회에 걸쳐 시험지와 정답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에서 영어 시험문제 정답이 발견됐으며, 한켠에 작게 정답이 적혀 있는 시험지 등 정황 증거가 다수 나타났다.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고 현씨와 쌍둥이 자매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다. 또 경찰은 현씨를 교무부장 직위에서 배제하지 않고 정답 유출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전 숙명여고 교장·교감, 고사총괄 교사 3명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7월 교육 관련 홈페이지와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시작된 지 4개월 만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씨가 시험문제를 유출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나 쌍둥이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준 휴대전화 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씨 자택 압수수색과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18개의 정황 증거를 발견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에는 쌍둥이 자매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영어 시험문제 정답, 현씨 자택에서 발견된 미적분 과목 시험지와 시험문제 정답이 적힌 쌍둥이의 암기장, 쌍둥이 자매가 시험지 두 번째 페이지에 나열해 적은 정답, 풀이과정과 다른 쌍둥이 자매의 수학 시험 정답 등이 있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1일 숙명여고에 자퇴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아직 이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퇴가 아닌 퇴학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숙명여고 학부모들의 모임인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부모들은 "이미 문제 유출로 현씨가 구속된 만큼 다른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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