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신문
문학
보신각종서영용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17  21:05:2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종각 주위 느티나무는 갈색 잎으로 변하고

참새 울음이 가지마다 열려있다

아침햇살에 검은 몸체를 드러내는 보신각종

조선시대 도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렸던 보물 2호

흑백 TV 시절

새해 복을 빌며 자정까지

타종모습을 지켜보던 유년의 추억

종로에서 늙은 몸을

박물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송구영신을 알리던 침묵의 종소리

삶은 주관성 객관성 필연성 우연성이 어우러지는 것

쇠붙이도 오래 쓰면 금이 가는가 보다

목소리를 잃은 종이

벙어리로 살고 있다

새로 태어난 종이 징징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종소리가 타원을 그리며

내 주위를 감아 돈다

 

약력

2010년 ‘다시 올 문학’ 시 당선

강남문협회원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못골도서관, 초등생 대상 ‘놀이로 배우는 한국사’ 운영

못골도서관, 초등생 대상 ‘놀이로 배우는 한국사’ 운영
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이 오는 10월 31일 초등학생을 대상...
강남신문사 발행 도서
미디어

한국 드라마 70주년 기념식, 10월 6일 코엑스 마곡서 개최

한국 드라마 70주년 기념식, 10월 6일 코엑스 마곡서 개최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 한국드라마PD협회, 한...
포토

강남구, ‘2026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축제’ 성료

강남구, ‘2026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축제’ 성료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9월 5일 양재천 영동3교 하단에서 약 3,30...
오피니언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당신의 내일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당신의 내일
군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나라를 지키는 일을 떠올린다. 그러나 군복...
인기기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남신문 (주)강남신문 | 등록번호 : 서울다00714 | 등록일자 : 1988년 12월 2일 | 제호: 강남신문 | 발행인 : 유상용 | 편집인 : 유상용
발행주소 : 06075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38, 1306호(청담동) | 대표전화 : 02-511-5111~3 | 팩스 : 02-545-5466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유상용
Copyright ⓒ 2011 강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