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거장이 연기하는 87세 마약 운반원의 실화, 그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생 가족에게 잘못만 저질렀던 가장은 뼈저린 후회속에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하게된다. 그 이후 새로운 인생이 그를 기다리는데…

그의 행동은 분명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영화 내내 일이 끝나고 차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돈뭉치를 볼 때마다 얼은 초조해하며 시동을 건다. 그를 견디게 하는 건 가족이다. 그렇게나마 가족들, 특히 이혼한 아내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사실 얼이 좀 더 젊었을 때 그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자신도 그 사실을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얼의 얼굴은 실제 90세인 배우의 주름진 얼굴이 그대로 투영됐다. 그의 얼굴에는 가족에 대한 특유의 회한이 그대로 담겨있다.

장르:드라마/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테이사 파미가, 브래들리 쿠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