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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뉴욕, 세 남자의 좌충우돌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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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9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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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초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 리차드(이승현, 김도빈, 권용국)와 오스카(유성재, 조풍래, 안창용),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마피아 스티비(허규, 박영수, 박규원),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 느끼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2013년 초연 이후 만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인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다시 한번 오랜만에 뭉쳐 작품 본연의 결을 살리는 동시에 5년의 공백을 채웠다. 특유의 따뜻하고 톡톡 튀는 감각의 장우성 연출이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작품은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차가운 현실이 주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우성 연출은 "5년이 흐른 만큼 시대도 변화했기 때문에 혐오적, 차별적 요소들의 대사와 가사를 수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극 중 여성 캐릭터를 묘사함에 있어서 남성 배우가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대상화, 유형화, 희화화가 되지 않게끔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바 아폴로니아의 자리를 지키는 외로운 보드빌리언 '리차드' 역은 배우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이 맡는다.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이자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스카' 역은 배우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이 캐스팅 됐다.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긴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은 배우 허규, 박영수, 박규원이 연기한다. 무엇보다 '미아 파밀리아'는 하나의 이야기와 두 개의 극중극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된다. 리차드, 오스카, 스티비의 이야기뿐 아니라 극중극으로 마피아 패밀리 후계자들의 권력 쟁탈전 '미아 파밀리아'와 가난한 남자와 부유한 여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을 다룬다. 때문에 락, 재즈, 오페레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배우들 또한 세 가지 이야기 속에서 성별, 지위,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12개의 배역을 소화해야 한다. 단 세 명의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만큼, 세 배우의 호흡이 극의 재미를 좌우하게 된다. 세 배역 모두 트리플 캐스팅으로 이뤄져 총 아홉 명의 배우가 참여하는 가운데, 초연 당시 함께 했던 배우 이승현, 유성재, 허규는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더욱 단단하고 찰진 호흡을 예고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장소:드림아트센터 2관/ 기간:2019.05.28 ~ 2019.08.11./ 관람시간: 100분/ 출연:이승현,김도빈,권용국,유성재,조풍래,안창용,허규,박영수,박규원/ 티켓가격: 일반석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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