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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실력으로 주목 받아온 신예 장지후<렌트> 프리뷰 첫 공연 성료
김수현 기자  |  kshyun11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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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7  16: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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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배우 장지후가 뮤지컬 <렌트> 프리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무서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뮤지컬 <렌트>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푸치니의 <라 보엠>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19세기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던 가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20세기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로 옮겨왔다. 죽기 전에 의미 있는 음악을 남기고 싶어 하는 로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록, 가스펠, R&B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으로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소재와 형식으로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공연 20주년이자 9년 만에 공연되는 <렌트>는 오디션부터 남다른 치열함을 자랑했다. '프로 무대 3개 이상 참여'라는 까다로운 조건 아래 진행된 오디션에서는 1,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장지후 역시 오랜 경합 끝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콜린 역으로 지원했던 장지후는 로저 역에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연출과 컴퍼니의 판단에 따라 단 이틀간의 준비 시간을 갖고 로저 역으로 오디션을 치러야 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당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지후는 당당히 로저 역을 거머쥐었다.

2015년 데뷔한 장지후는 <벤허> 앙상블, <마마,돈크라이> 드라큘라 백작 역을 거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저음의 보이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던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2인극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 등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압도적 규모의 대극장 무대와 밀도 높은 소극장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신예에 평단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장지후는 2019년 <Everybody Wants Him Dead>, <환상동화>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 깊이 있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처럼 규모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다져온 장지후는 로저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프리뷰 첫 공연을 마친 그는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작품을 만나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배우로서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만나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기대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공연을 이어가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와 각오를 함께 전했다.

한편 폭발적인 에너지로 앞으로의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장지후가 출연하는 <렌트>는 프리뷰 공연을 거쳐 오는 16일 정식 개막하며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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