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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의원,28일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 가져
김수현 기자  |  kshyun11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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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9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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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 오전에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태영호의원이 최근에 일어난 공무원사건에 대하여 규탄발언을 가졌다. 아래는 발언의 원문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그것도 공무원이 바다 한가운데서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사살되고 시신은 불태워졌습니다. 전시도 아닌 평화시에 대한민국 국민이 이토록 참혹한 죽음을 당한 적이 언제 또 있었습니까.

더구나, 우리 국민이 이런 끔찍한 죽음을 당하는데도 우리 국군은 두 눈 멀쩡히 뜨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갔지만 대통령은 아무일 없다는 듯 음악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잔인하게 짓밟히는 현장을 바라보기만 하는 군대는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며, 국민의 마지막 외마디 비명은 외면한 채 음악에 귀 기울이는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김정은을 칭송하는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때는 잘도 작동하던 남북직통라인은 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때는 먹통이 되어버렸습니까.

국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과 피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의 이런 처참한 상황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부터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기에 더욱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할 뿐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게 온갖 비굴한 모습을 다 보여 왔습니다. 그러니 북한 정권은 우리 대통령과 정부를 마음대로 조롱하고 무시하고 온갖 모욕을 주면서 마치 하인 다루듯 해 온 것 아니겠습니까.

‘삶은 소대가리’니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가느냐’는 식의 조롱을 마음대로 지껄여대다가 급기야 우리 국민의 혈세로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보란듯이 폭파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종전선언이나 외치면서 북한정권을 도와주지 못해 안달을 해대니 북한정권의 눈에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보였겠습니까. 이제 저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마음대로 짓밟아버려도 우리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서글프게도 북한 정권의 이런 믿음은 이제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대한민국의 집권세력과 정부는 마치 큰 은혜라도 입은양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회의 북한규탄결의안 채택을 흐지부지 없던 일로 하려 하고, 야당의 대정부질의마저 봉쇄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친위부대들은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칭송하고 나섰습니다.

고모부를 죽이고 형을 독살하며, 수십만 북한 주민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이제는 우리 국민에게마저 총을 쏘고 시신을 불태우는 폭군을 계몽군주라고 받드는 것이 이 나라 자칭 진보지식인들의 실체인 것입니다. 이들이 북한의 만행을 부추기고 있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북한정권은 우리 내부의 이런 비굴하고 나약한 모습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듯이 이제는 서해의 우리 관할 지역을 자기들 영해라고 우기면서 시신을 수색하고 있는 우리더러 물러가라고 합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일이 터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살인자가 사람을 죽여놓고 이제 집까지 내놓으라고 겁박하고 있는 격입니다. ‘미안하다’는 북한의 말 한마디는 우리 내부를 더욱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얄팍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촉구합니다.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국제사회에 북한의 폭거를 알리고 북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국민 생명은 소중하다(Korean Lives Matter)’고 외쳐야 합니다.

이번 사건의 엄연한 가해자인 북한과의 공동조사에 매달리는 구차한 모습을 보일 게 아니라, 우리 군이 파악한 사건 진상에 따라 북한의 책임을 엄중하게 추궁하고 책임자 처벌을 단호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북한이 이를 거부할 때에 대비한 대응조치도 강구해야 합니다. 북한의 NLL 무력화 시도는 일거에 분쇄해버려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북한정권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생명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깨닫게 됐습니다. 그 변화는 대화와 평화를 구걸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분명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김정은 정권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분명한 원칙을 갖고 확고한 자세로 북한 정권을 상대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국난이 닥치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내는 DNA를 가진 국민입니다. 집권세력이 국민을 분열시키면서 김정은 편에 선다면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과 함께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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