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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 |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1,500만 표 이상을 얻으며 당선됐다. 득표율은 51.6%이며 득표수는 15,773,128로 2위와 1,080,496표차가 났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무려 75.8%. 이번 대선은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세력에게 유리하다는 통념을 깼다. 투표율 75.8%는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후보가 맞붙은 16대 대선 투표율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17대 대선보다는 무려 12%포인트 이상 웃돈다.
박 후보는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을 득표한 첫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당초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16대 대선 수준인 70% 정도로 예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서 적극투표층이 80.5%로 나타났는데, 통상적으로 이 결과에 10%포인트를 뺀 수치가 실제 투표율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전 7시부터 발표되기 시작된 투표율 수치는 오전 9시에 동시간대 16대 대선 투표율을 넘어서더니 11시에는 15대 대선(최종 득표율 80.7%)을 상회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투표율은 18시 투표마감까지 16대 대선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이 같은 투표율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이번 대선이 각 진영의 세 결집을 통한 초박빙의 양자 대결로 펼쳐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신의 투표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판단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로 이번 선거가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보수 진영과 진보·개혁 진영의 1대 1 대결로 치러진 점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50∼60대 유권자 수는 과거보다 늘어나고, 20~30대의 경우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서로 투표를 독려한 것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 1987년 민주화 뒤에 계속 나타났던 투표율의 하락세가 멈추게 됐다. 1987년 뒤 대선 투표율은 ▲13대(1987년) 89.2% ▲14대(1992년) 81.9% ▲15대(1997년) 80.7%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로 선거마다 투표율이 떨어졌다.
또 투표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야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논리’도 힘을 잃게 됐다. 당초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70% 이상이면 문 후보가 유리하고, 70%대 중반을 넘어서면 문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리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투표율이 75%를 뛰어넘었음에도 두 후보의 대결은 여전히 초박빙이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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