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넝마공동체 주거지 철거과정에서 넝마공동체 측이 “강남구에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서울시 인권센터에 지난달 28일 진정서를 제출해 서울시 인권위가 조사에 나섰다.
12월 10일 강남구를 상대로 가해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강남구 측에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해 넝마공동체와 강남구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겨레보도에 따르면 시 인권센터가 지난달 28일 넝마공동체 쪽의 진정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 관련 부서인 강남구 주택과 주거정비팀과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필호 서울시 인권센터 인권보호팀장은 “지난주 초 강남구측과 통화하면서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해 공문을 보냈는데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후로 전화도 받지 않았고 17일까지 세 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철거했으며 인권침해도 없었으므로 시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윤선 강남구 건설관리과장은 “지금 항의하는 이들은 외부에서 온 사이비 넝마공동체다. 우리 강남구 주민들이 입은 피해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우리를 죄인 부르듯 할 게 아니라, 서면으로 하거나 직접 현장에 나와서 조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넝마공동체는 지난 11월15일과 28일 새벽 진행된 강남구의 행정대집행(철거)과정에서 단전ㆍ단수 등 폭력을 입었다며 서울시 인권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해 12월 첫 주에 가해자조사를 받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