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은 지금은 자신이 선택한 학교와 전공이 정해진 시점이며 불안 속에서도 안정을 찾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대학 입시를 위해서 취약한 과목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보완하고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쯤이면 나타나는 불안과 초조는 수험생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니 약물에 의존하지 마라. 부모는 학생이 편안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감시자의 역할이 아니어야 한다. 이 시기에 집에서 공부하면 부모가 감시하게 되니 차라리 독서실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낫다. 잠이 오면 언제든지 수면을 취해 맑은 정신 상태에서 최상의 체력을 유지하기 바라며 지금부터는 체력의 싸움이란 것을 염두에 두고 부모나 주위에 의식한 수동적인 공부는 자신이 하고자 할 때의 십 분의 일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학원에만 의지한 학생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기 쉬우니 지금부터라도 혼자 스스로 요점 정리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수험생은 건강에 별도의 신경을 쓸 필요는 없으며 환절기니 감기 걸리지 않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게 환기에 신경 쓰고, 아프려고 해도 정신이 무장된 상태이니 아플 시간이 없을 것이다.

  고3병은 국민병이 되었으며 치유하려면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며 장관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은 선생님이나 학생들도 방향을 잡지 못해 불안하게 할 수 있으나 공부의 기본은 학교 수업이다. 이 시기의 특수과와(쪽집게식 과외)는 오히려 혼선만 가져올 수 있으니 차분히 배운 것을 복습하듯이 정리하는 것이 낫다. 학생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력을 믿어야 한다.

  성적이 떨어지면 부모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고액과외를 안 시켜줘서 점수가 안 나온 것으로 믿는 학생은 불평불만이 많고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쉽다. 과보호 하에서 키운 자녀일수록 부모를 원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졸업 때 불평불만을 하게 되나 학과 선택 잘못하면 평생을 불평불만을 가지고 살아가니 학교보다는 학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은 일류가 아니라도 학과 선택만은 반드시 적성에 맞게 선택해야한다. 현시대의 인기 직업이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이라고 무조건 자신에 맞는 것은 아니며 IT 발달로 2020년부터 인기직종인 은행간부도 40대에 희망퇴직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