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辛己己

寅丑巳亥

  이 사주는 기술직 직장인 사주인데 이름이 사주와 맞지 않다. 1995 년도에 직장을 그만두지 말고 좌천되면 지방이라도 내려가 몇 년을 잘 넘긴다면 어려움은 있어도 앞으로 큰 고통은 오지 않을 것이나 사표를 낸 것이 앞날에 큰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름도 끝 자가 雨이며 성씨와 중간자는 빼고 문제가 되는 끝 자만 가지고 소개하겠다.

  사주의 힘은 관성인 巳가 살아야 하며 관성을 치는 亥년과 일주를 치는 乙이오는 해가 가장 나쁘다(乙亥 년은 61년 만에 온다). 여기에다 雨(비 우)는 수를 더해 불을 끄는 역할을 돕는 해이니 95년도 일 년이라도 사표를 내지 말고 넘어갔었다면 고급 간부는 될 수 없어도 중간 간부까지는 가능한 사주이다. 그러나 악운인 해는 오기가 생겨 사표를 내기가 쉽다.

   이런 오기가 평생을 좌우하며 악운은 평생에 누구나 두 번 정도는 찾아오며 결혼 후에 오는 악운은 배우자 사주가 잡아주면 쉽게 넘어갈 수도 있고 배우자 사주에서 치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결혼 후에는 직업으로 올 수도 있고 부부 문제로 올 수도 있으며 어디를 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주는 35세 전까지는 巳가 힘을 얻어 관성을 도울 수 있어 전성기였으며 火 운이 지나 巳가 빛을 잃게 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악운이 시작되었다. 차라리 巳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진급은 다소 늦더라도 직장을 유지할 수 있었겠으나 巳가 사주 상에 나타난 것이 오히려 흠이 된다.

  이 사주는 함이 巳가 되니 도울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했다면 무난히 살아갈 수 있었으나 배우자 사주에서도 관성인 火가 없고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는 12월에 水가 많은 사주라 평생 자신의 집 한 칸 가지기 어려운 말년 사주를 가진 사주이다. 자신의 이름이라도 火를 돕는 이름으로 개명하면 이름도 자신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부르니 사주만은 못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나 그렇지 못한 것이 흠이 될 수 있다.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이름도 사주와 맞지 않으면 좋은 이름은 아니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르기 좋고 예쁜 이름만 고집해 작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사주에서 오행이 순행하면 삶도 순탄하고 역행하면 노력은 배로 해도 실속이 없으며 중도에 좌절하거나 힘들게 살아가게 된다.

  좋지 않은 사주는 작명도 어렵다. 이름을 3개 이상 작명해 달라는 부모들이 많으나 대개 3번째 이름을 선택하나 첫 번째 이름이 좋으며 3번째 이름은 예쁜 이름이라 선택하나 3개 중 제일 안 맞는 이름이다.

천창근 토암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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