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관련 대기업을 명예퇴직하고 아내와 이별한 뒤 홀로 10여년을 살아온 60대가 아파트에서 숨진지 15일만에 발견됐다.
지난 3일 수서경찰서와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6시경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60·무직)씨 숨진채 발견됐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아랫집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현장에서 숨진지 15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씨의 시신과 십여개의 막걸리통을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금융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다 11년 전 명예퇴직을 했고 이후 아내와이혼해 10여 년간 혼자 지냈다. 퇴직 이후에는 택시운전을 했지만 건강이 악화돼 6개월 전 그만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는 간암 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하루에 막걸리2병 이상씩을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