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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던 강남구 ‘개포동 외국인학교 유치’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시는 운영자 선정절차를 진행 중인 ‘개포 외국인학교 유치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시가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영어권 우수 외국인학교 3개교 유치를 목표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0년 9월 서초구 반포동에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 지난해 8월 마포구 상암동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등 두 곳은 이미 개교를 완료했다.
개포외국인학교는 지난 201년 6월 공모 후 같은 해인 9월, 1차 서류심사를 끝내고 2차 현지방문 심사절차를 진행하던 중이었으며, 외국인학교에 대한 수요와 강남권역 건립 필요성, 외국인 학부모 대상 교육환경관련 심층 면접 결과를 반영했다.
그러나 2011년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과정에서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함에 따라 시는 개포외국인학교 유치를 잠정 보류하고 사업추진 초기와 현재의 여건을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재검토 결과, 서울시내 22개 외국인학교의 전체 정원보다 등록된 외국인 학생수가 1700여명 적고, 시가 유치하려한 영어권 학교의 경우 정원은 7000여명인데 반해 실제 영어권 학력층은 1785명에 불과했다.
또 신설 및 기존학교 정원 증원 등으로 공급이 늘면서 2007년 대비 여유정원이 1691명(32%) 증가했다.
이외에도 강남권역 설립 필요성에 대한 검토 결과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정원 550명)가 서초구 반포에 개교함으로써 강남권역에 대한 수요충족도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현재 서울시내 외국인학교 중 국제인증 및 국제표준화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수학교가 최근 5개교 증가해 총 11개교로 우수학교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추가 설립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어권 외국인학교는 2007년 대비 현저한 공급초과 상황으로 개포외국인학교 유치를 계속 추진하는 경우, 학생 유치 경쟁 및 기존학교 육성기회 상실, 과잉투자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외국인 학령층 인원의 급격한 감소로 불가피하게 중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사업 재검토 과정에서 실시한 심층면접 결과 외국인 학부모는 외국인학교 개수는 도시규모에 비해 적정하나 명문학교가 부족하며 학교별 맞춤형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외국인학교를 우수학교로 육성시키기 위해 국제인증과 국제표준화교육과정 등을 도입해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학교 시설 증·개축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외국인 학부모가 원하는 우수학교로 육성하도록 정부와 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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