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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건국대학교 부동산·도시연구원이 운영하는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9·10 부동산 대책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를 7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RMG는 부동산학 교수, 개발 및 금융 전문가, 부동산 중개업자 등 각계각층의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 매매거래 활성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9·10 부동산 대책이 시장 거래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9·10 부동산 대책 이후 취득세 인하 효과로 주택 매매시장거래량은 3분기 이래 약 한 달 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거래량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된 매물은 대부분 급매물 중심의 거래였으며 매매가격 역시 보합 또는 하락세였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의 반포·개포·잠실 등 재건축 단지의 매매 가격은 10월 소폭 증가했으나 11월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보고서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던 세종시의 지가상승률은 최근 급격히 하락하는 등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방 혁신도시에서도 신규 공급물량의 지방 집중현상으로 그간의 상승세는 꺾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세 시장의 강세도 계속됐다. 보고서는 "임대차 시장에 나온 매물이 귀해지면서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서 전세가 상승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분양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지방 역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경매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지역, 가격, 종목 등을 불문하고 투자자가 몰렸지만 대형아파트의 경우 통상 2~3회 이상 유찰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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