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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학생들을 ‘학습 멘토’아르바이트생으로 모집한 일당이 학생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고는 판매보조금을 챙겨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서경찰서는 대학생 10여명이 “학습 멘토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다가 휴대전화 판매 보조금(리베이트)을 떼이고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권모(36)씨 등 일당을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피해대학생들은 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명문대 재학생들로 그 수가 1천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입학 및 학습 상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모인 대학생들에게 학생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판매 보조금을 챙겨 달아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급하는 스마트폰으로 일해야 업무 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기기값과 통신비는 모두 회사에서대납한다"는 말에 속아 순순히 명의를 빌려줬다고 전했다.
또 피해대학생들은 휴대전화 구입비 80~90만원뿐만 아니라 월 12만원의 월급마저 들어오지 않아 100여만원의 손해를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업체는 다른 명문대생을 데려오면 학교에 따라 3만~10만원의 소개비를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을 확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성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600여명으로 꾸려진 피해자 모임은 인터넷 카페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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