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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강남구청, 성매매전단지와의 전쟁 선포지난 14일부터…성매매 전단지 28만장 압수
김수정 기자  |  45234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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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5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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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불법전단지를 살포하며 오피스텔형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주와 성매매 여성, 성 매수 남성 등 2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강남 일대의 역 주변에 전단을 살포하고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1)씨 등 5개 업체의 업주와 실장, 전단 배포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매매 전단 28만장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전단지에 기재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도 단속해 13만원에서 18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여성 9명과 성매수 남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선릉역, 강남역, 논현역 주변에서 성매매 전단을 살포하고 임대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개 업체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8억7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차량 등으로 해오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행인인 척하고 길거리나 계단 등지에 몰래 전단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텔 성매매는 전단을 보고 연락하는 남성을 업주나 실장이 오피스텔 인근이나 역 주변에서 만나 돈을 받고 나서 성매매 여성이 대기하는 호실과 번호 키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성매매 남성은 대부분 강남 지역의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4일부터 강남구청과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대대적인 성매매 전단 근절활동에 돌입했다.

구의 허가를 받는 유흥주점과는 달리 주거 형태의 성매매 영업은 불법으로, 음성적으로 이뤄져 발견과 현황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은 구청과 행정처분을 연계해 과태료를 가중 부과하고 신고포상금제, 플래카드·CCTV 설치 등을 통해 전단지 살포를 근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의 행정처분과 경찰의 형사처벌 권한을 연계해 유기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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