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 출마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달 22일 이임식을 갖고 사퇴한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2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허준영의 레일 스토리-바르고 부드럽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허 전 사장은 그동안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 언급은 피했지만 22일 코레일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바로 다음 날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함으로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외교관과 경찰청장, 코레일 사장을 지낸 경력답게 500석 규모의 강남구민회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허 전 사장의 출판기념회에 함께했으며 탤런트 길용우의 사회로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이번에 발간한 책에는 외교관으로 시작해 경찰청장에 이르는 26년간의 공직생활 등이 담겨 있으며 지난 3년여 간 코레일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느낀 소회도 책에 포함돼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허 전 사장은 무대에 올라 “탈선 이라는 말은 철도에서 비롯된 말이다. 어지러운 정세에 있는 우리나라가 탈선 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판기념회 개최와 총선 도전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내무부장관 등을 지낸 안응모 전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허준영 이라는 인물은 바르지 않은 길은 가지 않고, 바르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가는 사람이다”며 “옳은 가치를 지켜낼 줄 아는 허준영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애쓸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현재 허 전 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남을 지역구는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이곳의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경쟁자가 수두룩하다.
한편 이날 출판 기념회가 열린 강남구민회관 앞에는 코레일 노조 20여명이 허 전 사장의 코레일 재직 시 있었던 각종 부당 해고 및 사건 사고 등에 대한 사과 요구와 국회의원 출마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관할 수서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투입하고 주변을 통제했으며 일부 노조 회원은 행사장 내부에 진입했다가 경호원 등에 의해 강제 퇴장조치 당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