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는 24일 건설현장 협력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였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언어적인 문제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교육은 늘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공단-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국국적과 베트남국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각각 40분간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자를 대동하여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였다.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은 “대형 건설사에 비해 다소 취약한 협력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교육의 효과 상승을 기대 한다”고 말하며,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 중 절반이 건설업종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공단은 점차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확대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