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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좌석배치 및 소개 등 미숙한 의전도 논란
강남구상공회 최재영 신임회장이 회장 취임식장에서 위조된 서울시장 표창장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6시부터 역삼동 소재 ‘르네상스 서울’ 호텔 3층에서 열린 ‘강남구상공회 10주년 기념식 및 제5대회장 취임식’장에서 180여 명의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상공회 A부회장에게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A부회장이 받은 표창장에는 ‘서울특별시장 박원순’이란 직함과 성명만 인쇄돼있을 뿐 시장 직인이 빠져있었다. 서울시청 주무부서인 행정관리팀 관계자는 “강남구 상공회에 서울시장 표창장을 발급한 사실이 없으며, 공적조서 등 표창신청 관련 서류도 접수된 사실이 없다”며 지난 15일 구두로 ‘경고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이날 전달된 서울시장 명의의 표창장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하여 강남구상공회 최재영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시장표창장을 전달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좋은 의미에서 전달한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위조된 표창장을 전달 받은 A부회장은 “황당하고 매우 당혹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강남구청 관계자도 “서울시장 표창장 수여식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현장에서 알았으며, 서울시장 표창장을 구청장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공회장이 수여한 사실도 이해할 수 없었다”며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행사 의전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4급 세무서장과 미용업계 단체장을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의장 등과 함께 맨 앞줄 중앙 헤드테이블에 동석시키고, 일부 세무서장은 옆 테이블에, 그리고 여성경제인연합회 서울시지부장은 뒤쪽 테이블에 각각 앉혔으며, 내빈 소개 순서에 대해서도 의전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이번 시장 표창장 위조 및 전달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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