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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구청장, 민간개발 방식 서울시 결정에 반발 기자회견
구룡마을 주민들, 구청장 기자회견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 대한 개발 방법을 놓고 구룡마을 주민들과 강남구청 사이에 또 다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금번 갈등은 원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정 확정됐던 토지 보상을 통한 수용·사용(공영개발)방식이었던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가 일부 환지 방식을 추가한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려 하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반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면서 시작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3월 20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추진중에 있는 구룡마을(개포동 567번지, 28만 6929㎡) 개발사업을 당초 수용.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공영개발 방식에서 일부 환지방식을 추가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신 구청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자 구룡마을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룡마을 주민 대표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3월 25일 주민 전체회의를 통해 신연희 구청장에게 기자회견에 관한 의견을 묻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과 진중한 대화를 요청하는 평화적 시위를 열기로 의결하고 26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구청장 사택이 있는 대치동 쌍용아파트 앞에서 주민 150여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주민 대표는 또 “이날 강남구청에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며, 경찰들이 몰려와 바리케이트를 쳐 신 구청장의 출근길을 지켰고 오전 9시가 다 되어 집에서 나와 호송차량 및 교란차량을 미리 대기시켜 어느 차에 탔는지 모르게 자택 단지를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구룡마을 주민들 150여 명은 다음날인 27일에도 오전 6시 50분 경 신 구청장의 자택이 있는 대치동 쌍용아파트 입구로 찾아가 구청장을 면담하고 20일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항의하고자 했으나 구청장과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도 신 구청장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비밀리에 단지를 빠져 나갔다”며 분개했다.
구청장의 기자회견 이후 두차례에 걸쳐 구청장과의 면담 요청이 거절되자 구룡마을 주민 150여 명은 지난 4월 1일 오전 11시 경 강남구청앞에 모여 “구룡마을 개발을 정치적 쇼에 이용하지 말라”, “주민 의사 무시하는 개발을 절대 반대 한다” 는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 수십 장을 걸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와 같이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청측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정 확정됐던 토지 보상을 통한 수용. 사용(공영개발)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 확고부동한 입장이다.
반면 구룡마을 주민들은 일부 환지 방식을 추가한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개발방식을 사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룡마을 주민들은 “신연희 구청장이 내년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서 구룡마을 주민들을 희생시켜 표를 얻으려 한다”며 “구룡마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구룡마을 개발방식 문제는 강남구의 뜨거운 감자로 재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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