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4월 도서관 주간을 기념하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와 사단법인 나란히와의 기관연계 프로그램으로 ‘철학자의 눈으로 본 근대 한국의 사상·문화의 풍경’ 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로의 이행기 한국의 사상과 문화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당대 사회에 대한 국내 지식인들의 반응과 새로운 세상을 위한 설계도를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기획된 인문학 포럼이다. 한국 근대기의 사상과 문화를 다양한 철학자들의 시선에서 살펴봄으로써 근대 한국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고 현대 사회를 해석하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철학 박사 7명이 돌아가면서 주제에 맞게 발표한 후,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현안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남희 희망철학연구소 소장, 박승현 조선대학교 HK연구교수, 서동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심상우 강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정대성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교수, 지혜경 경희대학교 강사, 한상연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가 참여한다.

포럼은 4월 12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총 7번의 개인발표에 이어 마지막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 토론 종료 이후, 포럼 참여자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특화도서관으로서 전문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인문학 콘텐츠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에서 진행된다. 20일 오전 9시부터 대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