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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두고 벌어진 서울시와 강남구, 토지주간의 충돌이 구룡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룡마을 자치회(회장 이영만)는 지난17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사업 진행과정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와 구는 구룡마을 개발문제를 해결해 거주민의 주거안정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도심 개발에 밀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서울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판자촌으로 도시미관 및 주거환경 개선 등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민영이냐 공영이냐의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강남구와 토지주간의 갈등 때문에 개발이 미뤄져 왔다.
시는 오세훈 전 시장 재직시인 2011년 4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박원순 시장 취임 후인 2012년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당초 수용·사용 방식이 아닌 수용·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 결정하면서 서울시와 강남구, 토지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구룡마을 개발을 놓고 서울시와 토지주는 일부 환지방식을, 강남구는 수용·사용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자치회는 “서울시는 일부 환지방식 개발을 구룡마을 주민을 위한 정책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하면서 주민 설명회를 거치지 않았고 토지주들도 우리에게 민영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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