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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전국 129개 지자체에서 전면 시행 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일주일 동안 모니터링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14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29곳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지자체 중 서울시의 경우 무상 또는 정액제 방식에서 종량제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종량제 방식을 자주 변경해 주민들이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는 올 상반기 대부분 전자태그(RFID)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이 방식을 채택한 구는 도봉·구로·금천·영등포·송파구 등 5곳뿐이다.
나머지는 봉투와 스티커 방식을 사용했다.
특히 종로구 등 9개구는 종량제 시행 방식을 자주 변경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종로·강서·강남구 등 3개구는 RFID 방식에서 봉투로, 동대문·성북·노원·서대문구 등 4개구는 RFID 방식에서 스티커·칩방식으로, 강북·강동구 등 2개구는 봉투에서 스티커·칩방식으로 변경했다.
강남구의 경우 무상으로 수거·처리하다가 종량제 시행으로 유상수거(봉투방식) 처리해 주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특히 종량제 봉투 공급이 원활치 않아 구매에 어려움이 많고 봉투가격 역시 ℓ당 80원으로 다른 자치구의 비해 비싸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서울시 자치구 중 종량제 봉투의 가격이 ℓ당 20원으로 가장 저렴한 종로구에 비해 4배나 비싸다.
또 음식물을 모아 버려야하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고 비위생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아직 정착 되지 않아 일반 봉투에 그냥 버리거나 종량제에 넣지 않고 음식물 그대로 배출하는 가정도 있어 거리에 음식물찌꺼기와 국물이 흘러나와 미관을 해치고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서울시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이 늦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용산·광진·은평·서초 등 9개구는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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