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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다시 충돌했다.
강남구는 “1차 공개질의에 대해 서울시가 12일 보내온 답변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 무성의한 답변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19일 말했다.
또 “서울시는 강남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개발방식 변경이유를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며 2차 공개질의서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서울시는 강남구가 요구한 각종 의혹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채 '이번 답변이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며 계획대로 개발을 강행하겠으니 협조하라'고 일방통보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강남구의 2차 공개질의 내용은 1차 공개질의 내용 중 서울시의 답변이 부실하다고 판단한 1번과 4번 문항이다. 2번과 3번 문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3차 공개질의를 통해 다루기로 했다.
1번 문항은 ‘토지주들의 투기 의혹이 분명함에도 서울시가 환지방식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이며, 4번 문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수사의뢰는커녕 환지인가권이 있는 강남구청장의 협조 확인도 없이 환지보상 특혜를 주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 예정지의 49.6%(국공유지 제외)를 소유한 최대 토지주 정 모씨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집중 매입하였다는 점, 매입 후 처분권 없는 400여 명의 사이비 토지주를 양산했다는 점 등을 들어 토지주들이 반사회적 투기세력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자치단체가 불법 투기세력을 옹호해 특혜를 주는 꼴”이라며 “구룡마을의 투명하고 공정한 개발을 위해 서울시는 개발구역 내 불법 투기와 로비 의혹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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