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구립 논현문화마루도서관(관장 윤남미)이 도서관 개관(2024.1.2.) 1주년과 서울 문화의 밤을 맞이하여 12월 27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논현문화마루도서관 4층에서 <별이 빛나는 밤 : 젊은 시인들이 ‘윤동주’와 ‘김수영’을 말하다’>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황인찬 시인과 고명재 시인을 초청하여 윤동주·김수영 시인의 대표 시와 젊은 시인들의 시 낭독 및 대담으로 진행된다. 젊은 시인들의 시선으로 부끄러움·윤리·고통을 향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윤동주의 시 세계와 자기반성·사회정의·삶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 김수영의 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황인찬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시대를 바쁘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과 문학에 대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황인찬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저서로는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그림책 「내가 예쁘다고?」, 「백살이 되면」,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등이 있다.
 
고명재 시인은 2020년 조선일보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산문집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을 발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12월 12일부터 논현문화마루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논현문화마루도서관(02-512-858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남미 관장은 “지역 주민들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시를 접하며 고된 일상에서 위로를 받고 삶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도 독서 진흥과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