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 22일 삼성1문화센터에서 ‘관광문화안내 봉사단(이하 봉사단)’ 위촉 및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앞으로 강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1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관내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강남역, 삼성역, 압구정역, 압구정 로데오역,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관광정보센터에 배치된다.

오전과 오후 근무로 편성해 각 3시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남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길 찾기와 교통안내 등 필요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엄정한 심사 끝에 강남의 첫인상을 대표할 얼굴로 선발된 120명의 봉사단은 지난 5월 11일 강남구 주요 명소와 관광안내 해설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수료했으며, 발대식을 통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GANGNAM VOLUNTEER”라고 적힌 조끼와 신분증을 패용하고 지정된 지하철역 근처에서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들을 기다리게 되며 강남구에서 제작한 관광안내책자를 필요한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활동도 겸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봉사단 선서,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애향심을 가진 구민들이 강남명소를 직접 소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범적인 활동으로 강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남의 매력을 알려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