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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온 강남구의 태도에 모순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지난 3월 이후 “2012년 7월 3일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구청에 통보할 때 기존 수용·사용방식에 일부 환지방식이 추가로 포함된 사항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어 서울시의 개발방식 변경에 반대해 왔다.
이 같은 내용은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과정에서의 의혹을 해소해 달라”며 강남구가 지난 4월 서울시에 보낸 1차 공개질의서에도 포함됐으며, 주민과 언론을 상대로 구의 입장을 표명할 때 마다 거론돼왔다.
하지만 작년 7월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가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심의 의결한 직후부터 약 8개월간 강남구는 이에 대한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강남구는 2012년 8월 6일자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사진)를 통해 개발방식이 일부 환지방식으로 변경된 사실을 알리면서 개발을 위해 구가 노력한 사실을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같은 날짜 보도자료에서 “강남구의 대표적인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서울특별시 고시 제 2012-206호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되어 앞으로 공영개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이번 고시에는 SH공사가 일괄적으로 땅을 매입하여 보상하는 사용·수용 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는 토지 부지를 되돌려주는 환지방식 수용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에 대해 서울시가 구에 공문으로 통보하지 않은 것을 8개월여가 지난 올해 3월에야 문제 삼고 나온 것.
때문에 강남구의 이 같은 입장변화의 배경이 무엇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남구청은 지난 6월 18일 2차 공개질의 당시 3차 공개질의를 예고하며 개발방식 변경에 대해 구청에 공문으로 통보하지 않은 점에 대해 재차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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