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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제222회 강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장은 신연희 구청장 규탄대회장을 연상케했다.
김명옥(새누리․삼성1․2동, 역삼1동), 문인옥(민주․비례), 이경옥(민주․대치1․4동) 의원 등 3명의 여성의원은 하나같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연희 구청장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통상 산회일에는 의안처리 중심으로 의사일정이 진행돼 왔던 터라 이날 본회의장 광경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가장 먼저 자유발언에 나선 김명옥 의원(삼성1․2동, 역삼1동)은 강남구의 공공시설 인프라구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육아지원 예산이 비중 있게 편성된 점에 대해 먼저 “전국 최하위권인 강남구의 출산률을 정책적 차원에서 높이고자하는 구의 의지 표현”이라 평가하며 지지의사를 표현했다.
하지만 이어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육아지원센터, 어린이 놀이 공간 등의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인데 현실은 너무 열악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인옥 의원(비례)은 구청장의 경로당 방문 행사의 부적절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신 구청장이 ‘재해대비 취약지역 현장점검’ 차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구룡마을개발과 관련한 입장표명에 행사시간 상당부분을 할애한 사실을 언급하며 “방문취지와 전혀 다르게 행사가 진행된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재해대비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나서며 정작 소관부서 직원은 대동하지 않았다며 “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한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현장점검을 핑계로 구청장 홍보를 위한 방문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유발언에 나선 이경옥 의원(대치1․4동)은 지난 1일에 이어 재차 구룡마을개발과 관련한 구청장 주장의 비논리성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7일 방영된 ‘KBS1 취재파일 K-구룡마을의 맨얼굴’과 관련해 “해당 방송사조차 법적 분쟁으로 인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마당에 강남구청은 방송내용을 그대로 발췌․정리하여 ‘강남구청뉴스 7월호 기획특집’이란 이름으로 가가호호 우편배달까지 했다”며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신 구청장이 주장하고 있는 시점보다 앞서서 구룡마을 개발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강남구청도 알고 있었다는 근거로 제시된 ‘2012년 8월 6일자 강남구청 보도자료’를 두고 신 구청장이 “그때 당시 구청장은 휴가였다”고 잘라 말한 것에 대해 “행정의 달인이라 칭송되는 구청장의 말씀이 맞는지 제 귀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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