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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경찰서는 9일 노숙인들의 명의로 대출 서류를 위조해 고액 대출을 받은 총책 차모(35)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김모(4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차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역이나 영등포역 등지에서 노숙인 10명에게 접근해 숙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넘겨 받아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통장을 개설하고 대출금 1억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구 등에 사무실 2곳을 차려놓고 법인 대표번호가 결번인 곳을 찾아 자신들의 사무실 전화로 착신되도록 만든 뒤 은행이나 대부업체의 대출 확인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이 노숙인 명의의 은행통장을 전화금융 대출사기 일당에게 50만∼60만원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숙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도 함께 검거했다"며 "현재까지 피해자 153명에게 햇살론 대출을 해주겠다고 유인해 8억3700여만원을 챙긴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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