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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가 종교시설 신·증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통사찰 모습이 재현된 역사공원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봉은사 주지인 진화스님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은 지난 23일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주재한 ‘봉은사 역사공원 조성 현장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봉은사 신‧증축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봉은사는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추가 종교건물 신ㆍ증축이나 시민 휴식공간 건설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봉은사는 지난해 5월 봉은사 공원 지정을 해제해주거나 종교건물 신ㆍ증축을 허용해달라며 신도 등 2만 8천 500명의 서명부를 작성해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현장조정회의에서 강남구는 봉은사가 이미 수립한 가람정비계획에 공원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추가한 봉은역사공원 조성계획 변경안을 마련하는데 협조하고, 서울시는 시의 도시공원위원회ㆍ문화재위원회ㆍ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는 한편 이후 심의 등의 행정절차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봉은사는 가람정비계획에 따라 입구의 지상주차장을 공원화하고 지하에 주차시설 등을 갖춰 예전 모습을 최대한 재현한 전통사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재안에 합의한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은 “창건 1,300주년이 다 되어가는 봉은사가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사실상 발전을 멈췄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봉은사가 향후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 또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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