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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파밍(Pharming)' 수법을 사용하는 중국 금융사기조직의 국내 인출책 박모(30)씨와 손모(2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밍'이란, 인터넷 상에 악성코드가 포함된 게시물을 유포하고, 그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회사원 김모(48)씨는 자신의 컴퓨터로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려 했는데 자동으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로 접속이 되고 "보안등급을 강화해야 한다"는 팝업창이 나타났다.
김씨는 팝업창의 안내에 따라 인터넷뱅킹 아이디 및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전체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으며 계좌에서 3606만원이 다른 계좌로 이체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2일부터 16일까지 김씨를 비롯한 피해자 50명으로부터 총 5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의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취업을 빙자해 금융거래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선족인 박씨는 중국에서 총책의 사주를 받고 올 3월에 국내에 입국했으며 사촌동생인 조선족 손씨를 끌어들어 함께 인출책으로 활동해 왔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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