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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참여의 정원 숲’ 조성…식목일에 축하와 소망을 심는다식물일 맞아 4월 3일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서 구민 참여형 정원 숲 조성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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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3.24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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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_참여의 정원 숲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개포동 182-1)에서 ‘우리 동네 초록기부 챌린지 – 참여의 정원 숲 조성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민들이 기부한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을 바탕으로 정원 숲을 조성하는 구민 참여형 식목 행사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의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공원 내 모두의 운동장 주변 약 2,000㎡ 공간에서 진행되며, 기부자와 구민, 새마을지회, 강남정원사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딸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94주, 영산홍·사철나무 등 관목 1,000주를 식재하고, 수국·호스타·작약 등 30종 12,000본 규모의 초화류 정원 54개소를 조성한다. 여기에 야외테이블 2개, 2인용 벤치 19개, 1인용 벤치 9개도 함께 설치해 주민들이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원 숲에 조성되는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년부터 현재까지 총 124건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구는 이를 바탕으로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기부에는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거나 자녀와 손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등 다양한 사연이 담겼다. 이러한 이야기는 기부 물품과 정원에 함께 기록돼, 양재천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따뜻한 풍경과 기억으로 남게 된다. 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가 쌓이는 생활 속 공동체 공간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행사가 열리는 양재천은 국내 최초로 생태하천 공법을 적용해 자연성을 회복한 대표적인 도심 생태하천으로, 오래전부터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왔다. 강남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양재천 영동2교에서 탄천2교에 이르는 약 8㎞ 산책로 구간에 주민 헌수로 벚나무 1,000주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했고, 현재는 양재천을 대표하는 벚꽃 터널 경관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23년에는 민간 협력을 통해 노후 농구장을 정비해 ‘모두의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기부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원과 하천 공간을 함께 가꾸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구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주민 헌수로 만든 벚꽃길,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공원 개선 사례를 넘어, 정원 형태의 식재와 휴게시설 기부까지 결합한 새로운 참여형 녹지 조성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이 일방적으로 조성하는 녹지가 아니라, 구민이 함께 만들고 기억을 더하는 공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오랜 시간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지고 가꾸어 온 공간”이라며 “이번 참여의 정원 숲 조성은 나무를 심는 행사를 넘어,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녹지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과 이야기가 담긴 정원과 쉼터를 늘려가며, 함께 만드는 공원 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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