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연속지원 기관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인문 프로그램이다.
올해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은 「인문학으로 만나는 전쟁과 평화, 그리고 삶의 의미: 이념의 대립, 저항의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와 통찰」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쟁이라는 인류 보편의 역사적 경험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를 통해 현대 사회와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전쟁과 평화, 서부 전선 이상없다, 무기의 그늘,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등 전쟁을 주제로 한 7개 작품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집단 감정, 그리고 이를 증폭시키는 정치·사회적 구조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중동 분쟁과 난민 문제, 인공지능(AI) 기반 전쟁 등 최근 국제사회 주요 이슈도 함께 다루며 참여자들이 현실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4회차에는 강화군 일대 역사 탐방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분단 현실과 평화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전쟁을 주제로 한 대중음악 해설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를 초청해 곡 해설과 뮤지션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진행하며,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예술을 통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발견해 온 인간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황정의 강남구립논현도서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쟁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오늘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문학과 역사,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깊이 있는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강남구립논현도서관(02-3443-7650)으로 하면 된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