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중학교(교장직무대리 김선주)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음악교실’과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국립국악중학교는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교내 우륵당에서 ‘전통음악교실’을 개최한 데 이어,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1993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음악교실은 국악의 저변 확대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관람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우리 전통음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매헌초등학교, 포이초등학교, 은로초등학교, 구룡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약 1,300명이 참여했다.
또한 찾아가는 전통음악교실에는 광남초등학교, 일원초등학교, 전농초등학교, 잠일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3,745명이 함께해 총 5,0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에는 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취타를 비롯해 해금 독주, 판소리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 부채춤, 민요와 전래동요, 국악관현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 사회자가 직접 국악기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함께 퀴즈를 진행하는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 교사는 “국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실제 음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교과서 중심 수업보다 훨씬 효과적인 시청각 교육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교사는 “몇 살 차이 나지 않는 선배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중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연주 실력과 진행 능력이 모두 뛰어났다”, “판소리와 무용, 합주가 조화롭게 구성돼 교육적 효과가 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교사들은 “공연을 계기로 국악에 관심을 갖거나 국립국악중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영상으로만 보던 국악기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선주 교장직무대리는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하고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 음악과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국악중학교는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전문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로 출범했으며,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졸업생들은 대학 교수와 교사, 국공립 예술단체 단원, 공연기획자, 음악치료사,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국악중학교는 오는 10월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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