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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향해 각 후보들이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강남갑에 외교관 출신 심윤조 후보가, 민주통합당은 지역위원장인 김성욱 후보가 나선다.
먼저 심윤조 후보는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경륜이 풍부한 정치 신인이다"며 “참신함과 30년간 쌓은 외교관 경험으로 선진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심 후보는 "강남구민은 자존심이 상해 있다"며 "강남구민의 사회와 국가에 대한 기여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욱 후보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남에 야권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사람들이 격려해주시는 걸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야권에서 강남을 대변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그간 강남 의원들이 중앙정치에 신경 쓴 것과 달리) 지역 밀착형 후보로써 지역 민원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남을 지역에 나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前 통상교섭본부장인 김종훈 후보, 민주통합당은 前 대선주자였던 정동영 상임고문이 나선다.
먼저 김종훈 후보는 “강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그런데 강남을은 제대로 모습을 갖춘 곳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설도 많다. 성장은 계속하면서 따스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것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개포동에 거주하는 김 모(63)씨는 “(정동영과 김종훈) 아주 극과 극이 만났어”라며 “한번 지켜볼거야”라고 했지만, 노인층 다수는 “우리는 무조건 1번이야”라며 여당 텃밭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정 후보 측은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가치. 당신이 날개가 되어 주세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유세에 나서고 있다.
정 후보는 유세를 돌며 “장사 안돼서 힘든 분들, 개포 단지 재건축 안 돼서 힘든 분들, 구룡마을 주민들, 그분들께 날개가 필요하다.
제가 날개가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텃밭에 도전한 정 후보는 특히 2~30대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높아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그동안 강남구는 새누리당에게 무풍지대나 다름 없었다. 어느 누가 나와도 새누리당 간판만 있으면 당선이 확실했기에 타 당에서는 집중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에게 강남은 예전 같지 않다.
공천 잡음과 계속되는 각종 비리가 현 정부와 새누리당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갑 지역은 아직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전통 보수 세력들이 밀집해 있지만 을 지역구는 정동영 이라는 중량감 있는 후보의 도전으로 갈수록 혼전 양상이다.
특히 강남을은 대선을 방불케 하는 거대담론이 충돌하고 있다.
한·미FTA의 전도사(김종훈)와 대표 반대론자(정동영)가 맞붙어 전운이 감돌기까지 한다.
지역 현안을 넘어 한미FTA, 사회양극화 등 각종 이슈가 출몰하고 있는 강남구가 총선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이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이 지역도 예전과 달리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의 절박함이 누구에게 통할지 총선에서 강남 주민의 선택까지 8일 남았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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