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A 성형외과 앞에서 피해 환자 측(좌측 현수막)과 병원 측(우측)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와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환자 송모(23) 씨는 A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이 잘 되지 않고 코가 내려앉은 상태라며 교정술이 필요하다”고 병원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환자 측은 병원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병원 측 역시 “환자 측이 무리하게 돈을 요구하며 이미지 훼손을 하고 있다”며 맞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자 측은 시위 현장을 반대편에서 볼 수 없도록 큰 차량으로 막아놨다면서 “관계기관에 신고해도 처리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