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길 안심순찰대'와 신연희 강남구청장, 정태진 강남경찰서장이 10일 논현동 골목길을 돌아보고 있다.

강남경찰서(서장 정태진)는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 '골목길 안심 순찰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골목길 안심 순찰대’는 경찰 이외에 주민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녹색어머니회 등 경찰협력단체,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 등 지자체 협력단체 등 총 8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민간·경찰 합동 순찰에 비해 규모를 키우고 체계가 강화됐다.

순찰대는 지난 10일 오후 7시 논현동 개나리공원에서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주민,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첫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후 매주 목요일 강남구 각 동의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과 같은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태진 강남경찰서장은 “골목길 안심 순찰대가 여성 안전의 버팀목이 돼 여성이 안전한 강남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살인 사건이 발생한 공용 화장실과 같은 범죄 취약지대를 찾아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범죄예방진단팀’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범죄예방진단팀은 방범순찰대와 112순찰차를 강남역, 코엑스, 영동시장 등 관내 여성 대상 강력 범죄 취약지대에 집중 배치해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강남경찰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여성안전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