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달부터 9월말까지 무더위 쉼터 운영을 비롯해 폭염대비 대책에 들어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구는 관내 경로당 41개소, 복지관 8개소, 동 주민센터 22개소, 신한은행(강남출장소) 1개소 등 총 72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쉼터 논현경로당, 학리경로당, 청담경로당, 주공1단지경로당, 구룡경로당, 주공4단지아파트경로당, 제일경로당, 방죽1경로당, 수서종합사회복지관 9개소를 따로 지정해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또는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1661-2129)로 도움을 청하면 된다. 무더위 쉼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누리집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을 위해 생활관리사와 사회복지사 총 89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했다. 재난도우미는 주1회 방문과 주2회 전화 통화로 정기적인 안부를 묻고 폭염특보 발령에 따른 위험 시기에는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관내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1인 가구로 등재된 독거 어르신 1만 89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황조사에서는 어르신의 거주실태, 이웃과의 왕래 빈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해 관내 독거노인들을 전산으로 관리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