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예술극 '강남연가' 공연 장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와 강남문화재단 강남전통예술단(예술감독 정성숙)의 음악무용극 ‘강남연가’가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강남전통예술단의 상설공연 작품으로 공연되는 강남연가는 강남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국적 감수성을 표현한 창작물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강남연가는 조선조 인조 시대의 이야기로, 사대부 집안의 헌헌장부 ‘정파발’과 사당패의 춤꾼 ‘이화’의 우연한 만남에서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 재회를 다루고 있다. 엔딩 대목의 혼례식과 뒷풀이 잔치는 한국의 전통춤과 국악, 풍물놀이, 사당패의 연희가 총 출동해 화제가 됐다.

특히, 지방 관리로 부임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말죽거리’를 비롯해 조선시대 한강에 설치된 최초의 나루터 ‘사평나루’, 사당패가 묵었다는 ‘봉은사’ 일대 등 강남 지역이 배경으로 등장해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강남스타일’의 전통예술극을 홍보하는 시간이 됐다.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한 강남연가는 2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공연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