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천 Night Tour’ 모습.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2일과 23일 양일 간 양재천 영동2교와 영동3교 사이 둔치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양재천 Happy Together 캠핑’ 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양재천은 다양한 동·식물과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강남구의 대표 명소이다.

행사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23일 오후 1시까지 이어졌으며, 다문화 가정 중학생 40명, 멘토 대학생과 서포터즈 40명, 생태해설가, 선생님, 진행요원 등 60명 등 총 140명이 참여했다.

오전 11시 오프닝 행사에 강남구 다문화 홍보대사인 택연(그룹 2PM)이 참석했으며, 오후 8시에는 가수 KCM과 신인 걸그룹 구구단이 출연했다. 다문화 아카펠라팀 ‘몽땅’도 참석했다. 또한, 긍정·희망의 아이콘인 테너 조용갑 교수의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라는 특별 강연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대형 태극문양을 채우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했으며, 한국·세계문화 교육 프로그램,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양재천 친구들과 만남 Night Tour(동·식물 생태관찰)’,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만남 ‘Happy Together’ 등을 함께 했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이자 산 교육장인 양재천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양재천에서의 짧은 1박 2일이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