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양재천 夏모니’ 공연 현장.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양재천 영동6교 아래 특설수변무대에서 ‘양재천 夏모니’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양재천에서 펼쳐지는 야외 음악회인 ‘양재천 夏모니’는 올해 14회 째로 특히 올해는 강남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양재천이 지난해 서울 미래 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성기선 예술감독의 지휘로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음악 모음곡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그리고 화려한 뮤지컬 넘버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 ‘밀회’에서 피아니스트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박종훈이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또한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안중근을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영웅’ 의 한 장면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손지혜, 테너 신동원이 강남합창단, 메트오페라합창단과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80명, 합창단 70명 그리고 출연진 20여명 등 170여 명이 한 무대에 서는 초대형 스케일로 구성했다. 특히, 폭 18m·깊이 15m의 무대를 수변 위에 앉히는 특설무대는 물 위에 떠서 공연을 보는 듯 한 약 300석 규모의 수변객석을 포함해 공연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자연 속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은 여름 늦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가족·친구·연인들과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