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2시 코엑스 앞 동쪽 광장 특설 무대에서 스트릿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강남스타일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삼성동 영동대로와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가을, 강남에 빠지다(Fall In Gangnam)'란 슬로건 아래 '2016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개천절과 중국 국경절 휴가 기간이 겹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제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6시에는 영동대로 현대자동차 GBC 부지 앞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K-POP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는 샤이니, 투피엠(2PM), 인피니트(INFINITE), 시엔블루(CNBLUE), 원더걸스, 걸스데이, 에이핑크, 에일리, 마마무, 빅스(VIXX), 에이오에이(AOA), 갓세븐(GOT7), 레드벨벳, 여자친구, 아이오아이 등 모두 25개 팀이 참가했으며, 한국방송공사(KBS)의 프로그램인 생방송 '뮤직뱅크'로 제작돼 KBS-2TV와 KBS 월드채널을 통해 전 세계 12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됐다.

다음날인 1일부터 3일까지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에서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열렸다. 패션페스티벌은 올해로 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패션페스티벌에서는 디자이너와 연예인 패션쇼도 진행됐다.

다음날인 2일에는 반려견 패션쇼와 DJ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은 세 가지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8시에는 '제14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의 참가비 1억 원은 유니세프와 강남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국제평화마라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단돈 3,000원에 맛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코엑스 앞 동쪽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릿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6 강남스타일 댄스페스티벌'이 열렸다.

국내외 최고 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비보잉과 프리스타일 배틀, 말춤 이벤트, K-POP 댄스, K-POP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김광수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관광명소가 된 강남에서 최고의 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며, "이번 페스티벌로 젊은이들이 마음껏 열정을 표출하고 다시 한 번 댄스로 하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